전라남도는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따라 동네 병의원서 원스톱 진료를 하는 등 새로운 검사‧의료체계로 전환, 맞춤형 방역시스템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3일 하루 동안 신속항원검사(RAT) 2만 9천330건, PCR검사 3만 402건을 실시했다.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대상 PCR검사 결과 181건 중 160건(88.4%)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일부터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RAT) 202건 중 2건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동네 병‧의원 21개소를 시작으로 총 73개소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진단검사, 처방, 재택치료까지 원스톱 진료를 시행한다.
앞으로 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동네 병‧의원과 협의해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은 전문 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진행한다. 신속항원검사 대상자는 고열 및 코로나 의심환자, 급성 호흡기 증상 환자, 코로나 신속항원검사가 필요한 희망자 등으로 진찰료는 5천 원(의원 기준)이며, 개인 부담이다.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면 PCR 검사부터 재택치료(경증), 먹는 치료제 처방 등 확진자에 대한 전반적인 의료 통합관리를 한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정 약국,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요양병원 등에 먹는 치료제 570명분을 배정했으며, 4일 기준 총 46건을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는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로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등이다. 화이자사 먹는 치료제는 입원 또는 사망을 88% 줄이는 효과가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맞춤형 방역시스템 가동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도민들께서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고 안전하게 치료받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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