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올해부터 데이터 기반의 분석환경 조성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도시계획의 수립을 위해‘기초조사 정보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내년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계획 기초조사는 보통 5년마다 실시해 도시계획 책정의 기초 정보로 사용하는데, 기존의 기초조사는 인구, 토지이용, 주거 등의 단순 통계를 서류철 형태의 자료로 관리하여 활용 가치가 부족했다.
군은 이번‘기초조사 정보체계 구축’을 통해 단순 통계조사에서 탈피해 도시관리에 필요한 자연·인문환경, 경제, 교통, 인구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특성별 ·생활권역별 분석을 통해 현실성 있는 데이터베이스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홍성지역의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토지적성평가’와 자연재해 취약지역을 사전 분석하여 대책을 도출하기 위한 ‘재해취약성분석’도 함께 추진하여 군 전역의 광범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한다.
‘토지적성평가’는 우리군의 미개발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필지 단위로 토지의 개발적성 지표를 평가한다. 향후 군관리계획을 입안할 때 입안 여부 판단의 중요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재해취약성분석’은 기후변화에 따라 대형화․다양화되고 있는 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재해예방형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실시한다. 먼저 도시의 재해 발생유형과 인명피해 등을 조사하고 주요 기반시설 분포 및 기존의 전통적인 방재대책과 연계 분석하여 홍성지역의 종합적인 재해취약성 데이터를 구축한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완료된 데이터베이스는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자료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이미지화될 예정이며, 이러한 자료는 도시의 공간분석과 문제점 파악이 쉬워져 군관리계획 수립과 각 개별법에 따른 개발계획의 공통 기초자료 활용돼 군의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공청회·주민공람 등 사업 추진 시 민원인에게 더욱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군민의 알권리 충족과 군정의 신뢰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 중장기 사업의 객관적인 예산 수립에 일조하는 등 합리적인 도시정책 의사결정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우리군의 계획적 관리를 위한 기초조사, 토지적성평가 결과 및 재해취약성 분석 자료는 향후 도시개발의 토대가 될 것이다”라며 “홍성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개발을 위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판단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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