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영·유아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오미크론 확산 저지를 위해 신속항원검사키트를 긴급히 제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따라 부산에서도 연일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만 11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층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1월 27일 관내 어린이집 1천670곳 전체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 7만 개를 배포한 데 이어, 2월 3일 박형준 시장의 소집으로 열린 「오미크론 확산 저지를 위한 부산시·교육청·구군 긴급영상회의」에서 부산시교육청의 긴급 요청에 따라 다음날(4일) 관내 유치원 380곳에 신속항원검사키트 4만 개를 즉시 제공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제공받은 데 대해 부산시에 감사를 표하고, 학생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여 앞으로도 부산시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시 한번 큰 위기가 찾아온 만큼, 시와 구・군, 교육청 등 유관기관 간의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챙겨야 할 부분들이 빠지지 않도록 다 같이 점검해 나가야 한다”라며,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가장 중요한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가족과 이웃을 위해 조금만 더 인내하고 적극적으로 방역과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앞으로도 부산형 방역·의료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대민접촉이 잦은 소방서 등 공공시설과 감염취약시설에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원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추가 개소와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할 동네 병・의원 확충 등으로 오미크론 확산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체계가 바뀜에 따라 역학적 연관자, 의사 유소견자,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와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 고위험군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고위험군을 제외한 시민들은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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