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지원해온 ‘인천 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기관 명칭을 ‘인천 서구 가족센터’로 변경하고 보편적 가족복지 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 서구 가족센터’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운영법인 (사)한국경제사회연구소(대표 장영선)와 함께 모든 가족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에 더욱 가까운 기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가족센터는 ▲가족관계·돌봄·생활·지역공동체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 ▲결혼이민자 한국어 역량 강화 및 자녀 언어발달 지원 서비스 ▲방문교육, 통·번역 서비스 등 다문화 특성화 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가족 상담, 사례관리,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등 지역주민에게 다양하고 종합적인 가족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서구는 가족센터에 구 자체 예산을 투입해 ▲다(多)행복문화스쿨 ▲거주 외국인 직업교육 ▲거주 외국인 한국어 교실 ▲결혼이민자를 활용한 원어민 강사 파견사업 등 폭넓은 서비스를 지원하며 다문화가정 복지에 힘쓰고 있다.
특히 다(多)행복문화스쿨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2019년 177명에서 2021년 287명으로 이용가정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만족도 조사 결과도 평점 4.7로 참여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결혼이민자의 사회·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결혼이민자를 활용한 원어민 강사 파견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 내 교육기관 54곳에 강사를 파견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
가족센터 관계자는 “직업교육에서 일자리 연계까지 세심한 관리가 이어지는 일자리 관련 프로그램의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최근에는 결혼이민자가 바리스타 실습장 ‘행복 나눔 카페’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다문화 카페 ‘오아시아’에 취업까지 성공한 사례도 있다”고 전하며 많은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심정흠 센터장은 “올해는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위탁법인 (사)한국경제사회연구소와 함께 도약하는 첫해인 만큼 법인에서 운영하는 공익채널 ‘다문화TV’를 통해 미디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다문화가족 청소년을 위한 방송아카데미 운영을 구상하는 등 다양한 경로로 지역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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