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가 후원한 제20회 전라남도여성대회가 29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 이형선 회장을 비롯한 전라남도 여성지도자,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정책관, 전라남도의회 임명규 의장과 도의원,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시․군여성의원 등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의롭고 차별없는 사회, 여성이 주도한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순천대 박기영 교수의 ‘공평과 공정, 그리고 여성참여’ 강연을 시작으로 시상식, 결의문 채택, 퍼포먼스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여성의 권익증진과 양성평등 실현에 공이 큰 16명에 대해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리원 대표 전양순에게 ‘올해의 여성상’을,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지위향상에 기여한 신현숙 광양시 부시장에게 ‘동백대상’을 수여했다
또한, 여성단체의 역량강화 및 사회참여에 이바지한 정향숙 목포시장 부인, 이광숙 더불어민주당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장, 이막동 강진청자협동조합 이사장, 서상연 화순능주향교 전교에 대해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특히, 이번 여성대회는 우리 사회의 여성 차별 실태를 바로 알리고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여성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자리로써, 참석자들은 대회 주제가 새겨진 손수건을 흔들며 ‘정의롭고 차별없는 사회, 여성이 주도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
도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여성이 사회 전 영역에서 남성과 동등한 기회와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허강숙 전라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격려사에서 "여성들의 권익향상과 여성들에게 작은 보람이라도 돌려드릴 수 있는 일을 내년에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특히 여성 일자리를 확대하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높이는 일에 전남도가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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