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지난 9일 인천서구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서구청 문화체육관광과 문화도시팀, 문화예술팀, 인천서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관련 팀과 ‘2022년 문화도시 추진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인들의 생활 속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공간인 103곳의 문화충전소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재현 이사장을 비롯한 토론회 참석자들은 ‘내 집 앞 15분 거리’라는 접근성, 건물 유휴공간‧작은 도서관‧종교시설‧유료 공연장‧개인사업장‧빈집‧생활문화센터를 모두 아우르는 공간 활용성, ‘민간과 공공의 우수한 역량을 하나로 잇는’ 끈끈한 주체에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까지 구성요소 하나하나가 특별한 문화충전소를 통해 생활밀접형 문화를 채우고, 구민 삶에 문화를 깊숙이 스며들게 하고자 다각도로 머리를 맞댔다.
지난 1년간 서구 문화충전소는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 모두에서 크게 성장했다. 숫자 면에서 103곳으로 대폭 늘어남에 따라 이전에 비해 규모와 형태가 자유로운 문화사업이 문화충전소를 거점 삼아 폭넓게 진행됐다.
실제 지난해 문화충전소 35곳에서 5개 분야 12개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앙코르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을 비롯해 상설 공연인 <우리 동네 예술 무대>, 청년예술가 지원 사업, 서곶문화예술제, 예술인회 릴레이 전시, 공모팀 공연 등이 대표적이다.
서구문화재단은 올해 문화충전소를 연결고리 삼아 주민과의 접점을 늘려나가는 것과 동시에 보다 다양한 문화사업을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연·전시·교육·축제·생활문화·문화다양성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9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공간 문화기획사업을 통해 문화 거점을 탄탄히 만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문화적 협력 기반을 견고히 하는 방안의 하나로 문화충전소 활용도를 전년 대비 20% 이상 높여가고자 한다.
문화충전소 활용방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시민들의 문화 향유 및 생활문화활동을 위한 ‘100개의 서곶시민살롱’ ▲지역활동가를 양성하는 ‘회복탄력 문화기획학교’ ▲문화 다양성 확산사업인 ‘무지개다리’ ▲서구민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 및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서구문화대학’ ▲서구 대표 클래식 축제인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신진예술가와 지역예술가를 발굴 지원하는 ‘예술가 활동 지원 사업’ ▲구립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풍물단의 찾아가는 공연 ▲지역예술가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 동네 예술 무대’ 등이다.
이재현 이사장은 “법정문화도시 지정 재도전에 나선 지금, 문화충전소는 생활문화를 꽃피우는 데 있어 구민의 행복감과 자긍심을 키워내고 나아가 환경적인 회복을 이뤄낼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문화충전소가 어두운 공간을 희망의 공간으로 바꿔내고, 버려진 자투리땅을 에너지 넘치는 곳으로 탈바꿈시킬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세심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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