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지난 10일, 오미크론이 요양시설에 급격히 확산할 우려가 있는 가운데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김포시청에서 건강보험공단, 김포시 의사협회, 요양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민관협의체를 가동했다.
이번 회의는 박동익 복지교육국장이 주재한 가운데 노인요양시설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등 각 기관의 역할과 협조 사항을 당부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노인요양시설 관계자 및 감염병 관리 전문가가 모인 이번 회의에서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변경되면서, 기존 생활시설인 요양원보다, 어르신의 출입이 자유로운 주간보호시설에서 어르신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한 지원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시설 관계자의 의견이 있었다.
또한 요양시설에서의 사망자 발생 시 사체검안서 작성을 위한 매뉴얼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사협회 관계자의 요청도 있었다.
이외에도 확진자 발생 시 상황 SNS 공유, 확산 대처방안 논의, 기관별 역할에 따라 시설 내 방역·의료관리 지원 등 현장 현안사항 해결도 논의됐다.
박동익 복지교육국장은 “민관공조로 회의를 진행하니, 문제점, 개선사항도 나오고,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비상대응협의체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노인요양시설의 부담을 완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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