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 먹는 물의 안전성 확보와 위생적 식수 공급을 위해 유‧초‧중‧고교, 특수학교의 지하수와 정수기․냉온수기 통과수 수질검사에 나선다.
전남도교육청 주관으로 진행하는 이번 검사는 전남지역 총 866개 학교에 설치한 정수기, 냉온수기, 물 끓임기 등 음용수기 총 6천778대를 비롯해 지하수를 음용수로 사용하는 2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무안, 장흥 등 인근지역 교육지원청 의뢰에 따라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해 먹는 물과 생활용수로 쓰는 지하수를 채수해 검사한다. 정수기 등 먹는 물은 탁도, 총대장균군 등 2항목을, 지하수는 질산성질소 등 20항목을 확인한다.
조사는 3월 말까지 이뤄지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에 대해선 즉시 개선토록 조치 후 재검사에 들어간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천442건을 검사했다. 이 중 98.5%가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정수기는 내부 청소, 필터 교체, 소독 등 철저한 위생조치 후 재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이 마음 편히 먹는 물을 마시도록 신속․정확하게 수질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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