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16일 관내 금융기관인 서로신협과 ‘사회적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현 구청장과 윤정섭 서로신협 이사장, 김재필 서구사회적기업협의회장, 김남녕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서구 내 사회적경제기업이 서로신협을 통해 사업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서구와 서로신협이 각 1%씩, 총 2% 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5년간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 협약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서로신협에서 1억원의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2백만원씩 5년간 총 1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김재필 서구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사회적경제조직이 갖고 있는 가장 큰 현실적인 어려움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라며 “자치구에서 예산을 편성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일은 인천 최초로 알고 있다. 대출금리가 계속 올라가는 시기에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며 특히 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 등 까다로운 절차 없이 대출 상담이 가능해져 서구와 서로신협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현 서구청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하고도 담보력 부족 등으로 재정난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으로 서구 내 사회적경제기업이 더욱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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