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미래 산업 발전의 필수적 핵심기술인 ‘플라스마’ 관련 특허기술로 한우고기의 안전성을 확보해 수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남도는 (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센터장 이승제)에서 플라스마 방전기술을 이용한 한우고기 위생 및 안전성 향상 처리 방법을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플라스마 방전기술은 오존, 과산화수소, 수산화이온, 차아염소산이온 등 산화력이 강한 다양한 활성 라디칼을 이용해 미생물을 살균하는 기술이다.
이 특허기술은 ▲한우고기에 플라스마 수처리 장치를 이용해 분무하는 단계 ▲플라스마수를 입힌 한우고기를 진공 포장하는 단계를 골자로 한다.
특히 한우 도축장과 가공장 내부 위생 및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효과가 있어, 전남도가 중점 추진하는 한우고기 수출 분야에 기술을 적용하면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 한우 가격 호조에 따른 농가 사육 의향 확대로 중․장기적 공급과잉이 전망돼 수급 안정화를 위한 한우고기 수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한우고기 수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 실증으로 특허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홍콩에 전남산 한우고기를 수출하기 위해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홍콩 정부에 수입 기준에 부합한 농협 나주축산물 공판장을 수출도축장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정을 마치면 전남도를 중심으로 도내 축협 등과 구성한 수출협의체를 통해 한우고기 수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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