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1만 명이 넘어섰지만, 집중관리군 모니터링 강화, 상담센터 안정적 운영, 먹는치료제 처방 약국 확대 등으로 개편된 재택치료 체제를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현재 전남지역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 1천705명이 추가돼 7천488명으로 늘었다. 그동안 재택치료 격리해제자까지 포함하면 총 1만 1천935명에 이른다.
전남도는 재택치료 체계 개편에 따라 집중관리군으로 재택치료자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투약 대상자를, 이 외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고 대상에 맞는 재택치료를 추진하고 있다.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과 연계해 1일 2회 유선 모니터링으로 건강상태를 관리한다. 또 주중에는 건강관리세트를 우체국택배 등을 이용해 배송하고 주말·휴일은 시군에서 직접 배송한다.
일반관리군은 확진자 문자메시지 통보 시 상담센터 및 24시간 응급콜 번호, 진료가능 의료기관, 격리 및 생활 수칙 등을 안내한다.
특히 일반관리군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재택치료 상담센터 운영도 안정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0일부터 도 코로나19 상담센터 1개소, 시군 재택치료 상담센터 22개소를 운영해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과 연계, 24시간 행정 및 의료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17일 현재까지 상담 2천184건, 병원 연계 473건을 처리하는 등 재택치료자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전화상담·처방에 따른 의약품은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 가능하고, 대리인 수령도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위험군에 의료 역량을 집중하고 대상에 맞는 재택치료 관리를 내실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며 “재택치료 상담센터 등 현장 애로사항을 꼼꼼히 챙겨 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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