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청소년문화의집에 무료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작은 결혼식장이 생겨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강화군청소년문화의집 3층에 경제적인 부담 없이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작은 결혼식장’을 운영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강화읍 신문리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결혼식장’은 100여명의 하객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결혼식장과 신부대기실, 폐백실, 주차 공간 등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나만의 결혼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즘 결혼식은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과정’이라는 인식으로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 군은 틀에 박힌 결혼식이 아닌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나만의 스토리를 담고 싶은 예비부부 등을 위해 ‘작은 결혼식장’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운영하여 결혼문화 확산을 위하여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작은 예식장은 강화군민 또는 직계존비속, 군에 사업장을 둔 공공기관 및 기업체의 임직원 본인 또는 직계존비속의 결혼에 사용할 수 있다. 예식의 참된 의미를 담아 스스로 준비하고 소박하지만 이색적인 웨딩을 원한다면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이상복 군수는 “공감을 나누는 작은 사회가 가정이라는 말이 있다”며, “강화군에서 행복하게 출발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갈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은 예식장은 토요일 및 공휴일 9시부터 1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작은 예식장의 이용을 원하거나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강화군청 복지지원실(☎032-930-3583) 및 강화청소년문화의집(☎032-930-704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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