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 유세에서 ‘광주의 GDP가 전국에서 꼴등이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러한 발언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어느 도시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광주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광주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기 때문에 바로잡는다.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선도해온 정의로운 도시이지만 오히려 이런 이유로 과거 보수정권에서 소외받아 경제적으로 매우 낙후되어 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3번의 민주정부를 거치면서 광주는 크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민선7기 들어 광주의 대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제 경제적 낙후는 옛날 얘기이다.
일자리가 부족하고 살기가 팍팍해서 떠나던 도시에서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로, 정치가 강한 도시에서 경제도 강한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민주인권도시 광주가 인공지능대표도시, 친환경 자동차산업도시, 기후위기대응 선도도시, 아이낳아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지금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100년을 대비하기 위해 그린-스마트-펀시티를 통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광주의 GRDP(지역내총생산), 1인당 GRDP, 1인당 지역총소득의 2017년 대비 2020년 연평균 증가율은 7개 특·광역시 중 1위이다*. 특히 1인당 GRDP 증가율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다. 같은 기간 1인당 개인소득 연평균 증가율은 특·광역시중 2위(3.99%)이다.(근거 : 국가통계포털)
*2017년 대비 2020년 연평균 증가율 : GRDP 3.3%, 1인당 GRDP 3.5%, 1인당 지역총소득 2.7%
ㅇ 지자체의 GRDP는 인구와 직결되기 때문에 총량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1인당 또는 증가율로 비교하는 것이 옳다. 특히 그 지자체의 역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로는 증가율이 가장 의미 있는 지표이다. 물론 총량으로 비교하더라도 우리시가 지자체 중 꼴등이라는 발언은 틀린 지적이다.(해당 지자체의 입장이 있으므로 구체적인 순위는 명기하지 않았다)
ㅇ 2020년 1인당 개인소득으로 따지면, 광주는 2,128만6천원으로 전국 평균(2120만5천원)보다 높았다. 17개 지자체 중 광주보다 1인당 개인소득이 높은 곳은 서울(2406만1천원), 대전(2135만1천원), 울산(2355만9천원)뿐이었다.
어떤 통계를 보더라도 ‘광주 GDP가 전국 꼴등’이라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
둘째, 광주는 세계 유례없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성공시켜 노사상생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년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동차공장을 건설하여 캐스퍼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금은 친환경 미래차 메카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셋째, 미국 실리콘밸리와 맞장뜰 수 있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국내 최대 인공지능데이터센터가 건설중에 있으며, 코로나19와 싸우는 중에도 인공지능기업 133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이 중 92개 기업이 광주에 법인 설립 및 사무소를 개소하였다.(’22.2.현재)
넷째, 국비예산이 2조원을 돌파한지 불과 3년만에 3조원시대를 열었다. 2018년 대비 2022년 광주국비예산증가율은 62.7%로서 같은 기간 국가예산 증가율 41.7%를 크게 뛰어 넘었다.
다섯째, 17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 매달 출생아수가 늘어난 곳은 광주밖에 없다. 이것은 우리 아이들이 광주에서도 최고를 미래를 세계를 꿈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이다.
정치권에 부탁드린다.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정책공방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다만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광주를 폄하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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