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병원장 남우동)이 도내 코로나19 11세 이하 소아확진자를 위한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오는 2월 18일부터 추가 운영 개시한다.
지난 2월 10일부터 정부 방역당국 방침에 따라 재택치료 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여, 확진자 중 만 60세 이상 또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자는 ‘집중관리군’으로, 그 외 확진자들은 ‘일반관리군’으로 이원화되었다.
이에 따라 ‘일반관리군’확진자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의원 또는 의료상담센터에 연락하여 24시간 유선으로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한 상담 및 비대면 진료ㆍ처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만 11세 이하 소아 확진자는 의료상담이나 비대면 진료가 익숙하지 않을 뿐 아니라, 소아의 특성을 고려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기존에 운영 중인 의료상담센터에 소아청소년과 교수 6명, 입원전담 전문의 2명 등 총 8명의 소아 전문 의료진 8명을 2월 18일부터 추가 배치하여 소아 전담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운영 개시하였다.
소아 전담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주말을 포함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만 11세 이하 소아 확진자가 보호자와 함께 간호사에게 의료상담을 받은 후, 필요 시 강원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에게 추가 전화상담 및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소아 확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상담이 병의원이 운영하지 않는 주말과 공휴일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강원대학교병원 소아 전담 상담센터 운영은 의료적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현재까지 저조한 도내 소아과 병원들의 재택치료 의료 지원 참여율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대학교병원은 2020년 국립대병원 최초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였고, 정부에서 의료기관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 전부터 일부 병동을 폐쇄하는 경영손실을 감수하고 코로나19 병상을 신속히 확보하는 등 선제적인 초동 대응을 이어왔다.
또한, 자가격리자 및 코로나확진 산모의 분만에 성공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원대학교병원은 “의료 서비스 혜택은 국민 누구나 공평하게 누려야 하는 것이며,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변함이없어야 한다”라며, “도내 소아 확진자를 비롯한 모든 도민들이 소중한 일상을 하루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강원대학교 병원은 온 힘을 기울일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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