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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청에서 과메기 홍보 특판행사 열어
구룡포 과메기 소비 촉진으로 침체된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등록날짜 [ 2017년11월30일 14시33분 ]


경상북도는 30일(목) 도청사에서 김관용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진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과메기 홍보 특별판매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포항지역 과메기 판매업체 8개 업체가 참여해, 과메기 야채세트, 훈제과메기, 고추장과메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시중가 대비14~3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과메기 고부가가치 식품개발 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20억원로 추진 중인, 젊은 층과 외국인을 겨냥한 다양한 과메기 기능성 식품을 전시해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백두대간의 차가운 북서풍이 영일만과 호미곶의 완만한 능선을 따라 흘러 해풍으로 변해, 영하 4℃에서 영상 10℃를 유지하는 최적의 환경에서 만들어진 포항 구룡포 과메기는 날씨가 추워진 요즘이 제철이다.

 

껍질을 벗긴 과메기는 약간 붉은 갈색을 띄며, 기름이 많아 반질반질하다. 생미역에 실파와 함께 올리고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단백질 대사를 돕는 나이아신, 혈액을 많이 만드는 철분, 오메가-3 등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도와 정력증강에 효과 만점이다.

 

한편, 포항 구룡포에 126억 원의 국비사업으로 조성된 ‘과메기 문화관’이 이번 달 3일부터 본격 운영 중에 있다. 전체 5천여㎡ 4층 규모에 홍보관, 해양체험관, 해양관, 영상관, 기획전시실, 판매장, 카페 등을 갖추고 있어 과메기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김경원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이번 지진피해로 포항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포항의 억센 바닷바람과 강철처럼 강인한 정신력으로 하루 빨리 지역경제가 되살아 날 것으로 믿는다”며,

 

“전 국민이 포항지역을 방문해 과메기는 물론이고 대게, 문어 등 동해안 특산 수산물을 많이 구입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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