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22일 오전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22년 상반기 신속집행 및 2023년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해 영상으로 진행됐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올 상반기 각 실국의 신속집행 목표를 보고받은 후 “각 실국에서 목표로 삼은 신속집행률을 달성하기 위해 부서장들은 주기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수시로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비 확보에 대해 “기획재정부 국가중기재정계획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제주도의 주요사업들이 국가중기재정계획 심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예산과 관련해서는 시기를 놓치면 중앙정부를 아무리 설득해도 반영될 수가 없다”며 “긴박한 시기가 도래했다고 여기고 핵심사업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20대 대선 선거운동 시작에 따른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방역당국 및 보건소 등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구 권한대행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공직자들은 발언과 행동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올해로 3년 째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방역당국은 정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면서 “각 실국에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오는 3월 1일 ‘제103주년 3·1절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에 공직자들의 적극 참여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국별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최근 언론 등이 지적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 강소권 발전전략 수립·제출 △2022년 지역안전지수 시행계획 수립 추진 △통합문화이용권사업 이용 활성화 추진 △대정부 절충을 통한 관광시장 회복 동력 확보 △건설현장 긴급 안전점검 △제주형 통합 물관리 체계 구축 △2021년산 만감류 소비 촉진 시책 추진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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