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혁재)는 23일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천안‘하늘그린오이’가 주산지역(병천, 수신, 성남, 목천, 풍세) 등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된다고 밝혔다.
‘하늘그린오이’는 수분이 많고 육질이 단단해 아삭아삭 씹는 맛이 뛰어나고 오이 특유의 향이 강해서 봄철 입맛을 돋게 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늘그린오이’는 1991년 3농가가 병천을 중심으로 하우스재배를 시작한 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1년 말에는 병천, 동면, 수신, 목천, 풍세 등지에서 178ha(시설재배 173ha, 노지재배 5ha)에 생산량 3만1,352톤, 생산액 470억으로 전국 1위의 생산단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오이 가격은 가락동도매시장에서 다다기오이(100개) 1박스 당 53,000원~67,000원이며, 전년 동기보다 박스당 9,000원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파 영향에 의한 생육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월 15일을 시작으로 출하되는 오이는 올해 1월 2일 첫 정식(定植)한 오이로 온풍기 등으로 가온(加溫) 재배(전체 재배면적의 30%, 50여 농가)한 것으로 전년보다 5일 정도 늦게 출하가 시작됐고 가온하지 않고 재배한 오이는 3월 중순이 돼야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늘그린오이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현장진단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설하우스 토양관리와 오이 생육진단 컨설팅 등 농민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고품질 오이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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