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후 소방시설 보강하고 등급별 안전관리 및 자율 안전점검을 강화하는 등 전통시장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은 건물이 노후하고 소규모 점포의 밀집도가 높아 점포별 방화구획이 곤란해 화재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7년 1월 여수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도내 전통시장에서 최근 5년간(17~21년) 10건의 화재로 16억 9천1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은 도내 전통시장 113개소를 대상으로 등급별 안전관리와 상인회 중심 자율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에 나선다.
‘보이는 소화기’를 교체·보강하는 등 소방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매월 2주차 수요일을 ‘점포 점검의 날’로 정해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 상인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예산 활용 시 시군과 협의해 스프링클러, 호스릴비상소화장치 등 소방시설을 최우선으로 보강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화재예방 감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점검을 통해 전선 노후화 등 화재 취약 요인을 차단하고,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밖에 ▲상인 중심 가상화재 대응훈련 ▲취약시간대 예방순찰 강화 ▲시장 전문의용소방대 운영 활성화 ▲소방차 진입로 좌판선 정리 및 구간별 색깔표시 ▲전기용품 사용 화재 예방홍보 등도 추진한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전통시장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전기용품 사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안전한 전통시장 만들기에 상인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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