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3월9일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인 수가 총 120만8942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에 실시한 대통령선거의 116만6515명보다 4만2427명(3.64%), 2020년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120만7972명보다 896명(0.001%)이 증가한 수치이며, 이는 선거연령이 18세 이상으로 낮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선거인 수는 지난 2월9일 명부를 작성한 후 열람과 이의신청, 누락자 등재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2월25일 최종 확정됐다.
광주시 전체 인구수 144만1034명의 83.89%를 차지하며, 이중 남성이 49%인 59만2718명, 여성이 51%인 61만6224명으로 여성유권자가 2만3506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전체 선거인 수의 19.56%인 23만6502명으로 가장 많고 40대(19.54%)와 20대(16.99%)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북구가 36만3011명(30.03%)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광산구 32만6608명(27.02%), 서구 24만8101명(20.52%), 남구 18만596명(14.94%)순이며, 동구가 9만626명(7.50%)으로 가장 적었다.
확정된 선거인명부 열람은 주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확인할 수 있으며, 선거인명부에 등재된 사람은 3월4일부터 5일까지 전국에 설치되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별도의 신고없이 투표할 수 있고, 3월9일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등은 방역당국의 임시외출 허가를 받아 선거일인 3월9일(수) 오후 6시부터 7시30분까지 1시간 30분간 별도로 투표할 수 있다. 단, 사전투표 2일 차인 3월5일(토)은 오후 6시까지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의 투표시간은 종전과 같이 06시부터 18시까지이며, 이번 선거법 개정으로 늘어난 18시부터 19시30분까지의 투표시간에는 확진자 및 격리자만 투표를 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일융 광주광역시 자치행정국장은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시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 및 방역대책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은 마스크와 신분증을 챙기시고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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