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달 17개 자동차 민간검사소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동차 검사결과 조작, 합격위주 검사, 검사항목 생략 등 일부 민간검사소의 부실검사를 방지하기 위해 진행했다.
점검대상은 도내 전체 민간검사소 173개 중 10%에 해당하는 17개소였으며,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업체, 검사 결과 합격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배출가스 정밀검사 결과 제로값이 많은 업체 등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장비 정밀도 유지를 위반한 1개 업체를 적발했다. 적발된 민간검사소는 위반사항에 따라 10일에서 30일까지 업무정지(검사소)와 직무정지(기술인력)처분을 각각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으며, 행정처분을 조치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하여 자동차검사관리시스템을 통해 불법튜닝, 등화점등불량, 검사데이터 이상 여부 등 민간검사소에 대한 상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민간검사소의 부실검사를 예방하기 위해 정기검사원의 전문성 강화 교육실시를 독려할 계획이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점검으로 도내 민간검사소의 부정검사 근절을 통해 도민의 교통안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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