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일 도청 VIP실에서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정부 포상 전수식을 열어 독립운동자금 모금, 소작권 이전 부당함에 대한 시위 등으로 투옥된 4명에게 포상을 전달했다.
포상자는 건국포장 고 강태규 선생, 대통령표창 고 박병완․박홍언․송홍 선생 등 4명이다. 전수식에는 유형선 전남서부보훈지청장, 송인정 광복회 도지부장, 유족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늦게나마 공을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은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전남도는 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면서 선양과 보훈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기록이 없거나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타깝게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찾아내 명예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올 상반기까지 3․1운동 미서훈자를 발굴하고, 하반기부터 항일의병부터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마지막 한 분의 독립유공자까지 찾아 ‘의향 전남’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에게 지급했던 의료비를 배우자까지 확대해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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