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일 지방도 734호선 장성 삼계면 깃재 부근에서 교통소통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하는 등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 두절과 사고 예방을 위해 본격적인 대비태세에 나섰다.
이번 훈련에는 전라남도, 경찰서, 소방서, 시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하고, 제설장비 5대, 염화칼슘 등 제설물자가 동원됐다. 폭설로 인한 차량 추돌사고로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상황을 가정해 상황보고, 유관기관 협조 요청, 교통두절 상태와 우회도로 이용 홍보, 인명 구조 및 사고차량 견인, 제설작업과 차량통행 재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남창규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이번 훈련은 폭설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능력을 배양하고,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 폭설 시 사고를 예방하고, 도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도로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제설인력의 비상 동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제설차량과 덤프 243대, 살포기 264대 등 제설장비 1천319대와 염화칼슘 2천245t, 소금 2천817t, 모래 8천573㎥, 친환경 제설제 1천747t의 제설자재를 비축해두는 등 강설 시 도로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광주‧순천국토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가동해 초기부터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교통 불편과 사고를 예방하고, 주요 고갯길을 비롯한 고속도로․국도․지방도 등 191개소 418.3㎞에 이르는 동절기 취약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하는 한편 경계지역 사각지대의 제설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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