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실 점심시간
가공식품 품평회 사진
학교급식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최소한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 균형있는 영양 공급 편식교정 등 올바른 식습관 형성 공동체의식 함양 등에 기여한다.
경기도가 2019년부터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한데 반해, 김포는 1년 빠른 2018년부터 실시했으며, 이는 경기도에서도 세 번째였다. 이렇듯, 무상급식을 선도했던 김포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2학년도 무상급식비 193억원 지원.
김포시에는 유치원 95개원, 초등학교 47개교, 중학교 24개교, 고등학교 14개교, 특수학교 1개교가 있으며,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유치원까지 약7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2022학년도 김포시 학교급식 소요예산액은 총 571억 원으로 이중 김포시가 약 34%인 193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작년 172억 대비 21억 원이 증액된 사항으로 식품비 및 인건비 인상과 학생수 증가(2021년대비 3천7백명 증)로 인한 것이다.
무상급식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적 상황과 상관없이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여 최소한의 복지를 보장하고, 가정에서의 도시락 준비 수고를 덜어 여성의 사회활동에 도움을 주는 등 파급효과가 크다.
무상이라고 하여 배를 채우는 학교급식은 더 이상 그 의미가 없다. 이제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정책 마련에 힘써 학교급식의 질을 개선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때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
김포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김포 친환경쌀 전면 공급.
2022학년도부터 김포시 관내 모든 유치원과 학교에 김포 친환경 쌀이 전면 공급된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모든 학교에 친환경 쌀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직불금 지원 및 각종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된 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2학년도 정상등교시 700여톤의 김포 친환경 쌀이 공급될 예정이며, 학교는 정부양곡가(10kg 26,420원)로 친환경쌀을 공급받고, 친환경쌀 공급가와 정부양곡가의 차액은 경기도와 김포시에서 지원하여 학교급식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우수가공식품 차액지원 초∙중∙고 전면 실시.
2021학년도에는 중∙고등학교에만 지원되었던 우수가공식품 차액지원 사업이 2022학년도부터 김포시 관내 초∙중∙고등학교로 확대 지원된다.
우수가공식품 차액지원 사업이란,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로 만든 가공식품 구입시 학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내산 콩으로 만든 된장, 유기농 토마토로 만든 케첩, 국내산 밀가루, 국내산 옥수수로 만든 스위트콘, 국내산 참기름 등 30종 136가지에 대해, 외국산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 대신 국내산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를 지원하는 까닭은 아직 안전성이 완벽하게 검증되지 않은 GMO(유전자 변형 농수산물)식품에 대한 섭취를 최대한 줄이도록 하기위한 것으로, 현재 GMO는 알레르기 유발 및 예기치 못한 독성 등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Non-Gmo, 합성첨가물이 배제된 가공식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길들여진 입맛은 쉽게 변하기 어렵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GMO식품, 합성첨가물이 많이 첨가된 식품을 섭취하다 보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그런 식품을 찾게 된다. 평생의 올바른 식습관, 그 식습관을 통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김포시는 계속적으로 지원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공급업체, 김포시가 점검하고 추천한다.
김포시는 학교급식 수산물 납품업체를 선발하여 학교에 추천하는 수산물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에서 다양한 급식 식재료 납품업체를 모두 점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김포시는 공고를 통해 수산물납품을 희망하는 업체 중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통해 엄격한 기준으로 업체를 선발하여 학교가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추천하고 있다.
추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식재료 원물에 대한 방사능, 중금속 검사를 실시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본 사업 추진으로 학교는 수산물에 대한 계약 절차 간소화로 행정편의성을 높이고, 납품업체의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지 못하던 때보다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식생활 교육 지원.
식생활은 우리 삶에서 극히 일상적인 것이지만, 끼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더군다나 학생때부터 시나브로 익혀진 식습관은 쉽게 고치기 어렵다. 또한 식생활은 그 범위가 점점 넓어져, 단순한 식재료 뿐만 아니라, 식기류, 식문화, 식치유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김포시는 농산물 재배키트(콩나물, 버섯 등)활용 및 다양한 주제(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리밀을 먹어요 등)의 식생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2년도에는 범시민적인 식생활 교육을 위해 월별 카드뉴스 제작 및 영상을 활용한 식생활 개선 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김포 농산물 활용 공동식단 DAY 추진.
관내 농산물을 소비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내가 사는 곳에 공장이나 아파트 대신 푸르름을 유지할 농토를 남기는 일이고, 내 친구의 가족일 수도 있는 이웃이 재배한 것으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며, 이동 거리가 짧은 농산물 소비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일이다.
김포시는 공동식단 DAY를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김포시 농산물의 우수성 및 로컬푸드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품목은 영양선생님 및 생산자와 협의하여 결정할 것이며 연간 2~3회 추진할 계획이다.
본 사업을 통해, 학교별로 다른 식단 사이에, 김포산 동일 식재료를 사용하도록 지원하여, 유대감 및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농가의 판로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함께 만드는 학교급식, 급식관계자 소통기회 마련.
학생들에게 양질의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원물을 생산해야 하고, 급식에 맞게 전처리과정을 거쳐, 학교까지 배송하고, 식단짜고, 조리하고, 배식하고, 잔반처리 및 뒷정리 등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생산자, 공급자, 유통자, 학교관계자 등이 각자의 이익과 편의성만 추구하다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간다.
원활한 학교급식을 위해, 서로의 입장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필요하다. 김포시는 2021년 배송업체 간담회 및 학교급식 토론회를 가졌고, 2022년에도 생산자와 영양(교)사 간담회 및 토론회를 통해, 상생하는 학교급식을 지향해 나갈 것이다.
학교급식 물류의 허브,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건립.
김포시는 품목별 유통비를 줄이고 식재료 관리 일원화 등을 위해 양촌읍 누산리에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는 민선7기 김포시장 공약사항으로 시비 56억 원, 국비 39억원이 투입되며, 2022년 5월 착공하여 2023년 10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건축설계 및 허가를 완료하고 공사업체 선정을 준비하고 있다.
김포시는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21년 하반기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학교급식 업무를 농정과 급식지원팀으로 통합시켰다.
향후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 운영으로 물류체계를 일원화하여 식재료 보급에 따른 물류비 절감, 통합관리를 통한 안전성 및 행정 편의성이 증진되고 결과적으로 학교급식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학생들에게 학교급식은 내가 메뉴를 선택할 수 없지만, 먹어야 하는 점심식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전한 식재료로 만든,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어야 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학생의 건강한 점심시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생산자, 유통자, 조리사 등 모든 학교급식 관계자가 행복한 학교급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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