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에서는 봄철에 산불, 심정지 등 4대 중증 및 기계 사고 발생 위험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소방본부가 최근 15년간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의 울산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산불은 봄철에 1,097건(35.2%)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겨울(1,056건), 가을(595건), 여름(370건) 순이었다.
위험물 등 특수 화재는 봄(34건, 29.8%), 겨울(29건), 가을(27건), 여름(24건) 순이었으며, 기계 사고는 가을(269건), 봄(258건), 여름(255건), 겨울(199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정지·중증외상 및 심혈관계 등 4대 중증 출동은 겨울(1,134건), 봄(1,127건), 가을(904건), 여름(898건) 순으로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봄철 건조하고 큰 일교차 등 환절기 날씨로 인해 산불, 심정지 및 기계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방안전 빅데이터 플랫폼’은 출동 현황과 화학물질 정보를 일반국민이 소방산업 및 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소방청에서 지난해 5월 구축하였고 울산본부는 데이터 제공 등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정병도 울산소방본부장은 “소방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상생활 안전사고 분석 및 예방정책을 수립하는 등 현장대응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불 예방을 위해 입산객 및 시민들은 △입산 시 라이터, 버너 등 인화성 물질 소지 금지 △산림 주변 논·밭두렁 또는 쓰레기 소각 금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산불 발견 시 119에 빠르게 신고해야 한다.
심정지 사고 방지를 위해 △과도한 스트레스, 과로, 과격한 운동 자제 △금연 및 금주 △급사의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가진 고위험군인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농업기계 사고 안전수칙으로 △언제나 초보자라는 생각으로 농업기계 사용설명서 숙지 △작업 전 반드시 기계 점검 △적당한 복장 및 작업모 등 필요한 보호구를 착용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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