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8일 오전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봄철 도내 대형 산불 예방 및 피해지역 지원방안과 함께 확진자 급증에 따른 부서별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고려해 영상으로 진행됐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강원․경북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도에 산불이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전 부서가 각자의 영역에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산불 발생지역과 이재민에 대한 제주의 지원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응해 의료체계와 공공의 핵심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각 부서장들이 기민하게 효율적으로 대처할 것을 요청했다.
구 권한대행은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 등 관련 부서에서는 의료체계를 흔들림 없이 운영하면서 보건인력의 업무가 가중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확진 속도가 거세지고 있다”고 우려하며 “각 부서장들은 기능연속성 계획을 참조하면서 부서별로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인력배치 등 업무조정을 원활하게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 외에도 오는 14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하는 제주 농민수당의 차질 없는 지급 준비와 함께 9일 대통령 선거 업무 지원, 올 1분기 소비투자 목표 달성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국별 주요 정책과 함께 현안과제를 공유했다.
주요 정책 및 현안으로는 △2022년 상반기 조직진단 실시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 △코로나19 일상회복 문화·체육 분야 선제적 대응 △제주형 자율주행차 서비스 로드맵 마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돼지 유행성 설사병 총력 대응 △제주 수산물 생산현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이 논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