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크루즈 관광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심포지엄을 한국해양관광학회,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과 공동으로 130여명의 크루즈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여수항 등 크루즈 항만과 기항지 관광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크루즈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심포지엄에서 황진회 한국해양 수산개발원 실장은 ‘아시아 크루즈 시장동향과 우리나라의 과제’ 주제발표를 통해 “남해안 다도해가 크루즈의 파라다이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종합쇼핑몰과 연계한 터미널 개발, 모항지로의 발전을 위한 전략, 지역에 경제에 도움이 되는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최도석 부산발전연구원 박사는 ‘남해안 지역의 해양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를 통해 경쟁력 저해 요인으로 해양 관련 제도와 정책의 문제점, 수용태세의 미비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양공간의 공공재 관리 강화, 청정해역 유지, 해양도시의 항만․어항시설, 물류차량 미관 개선, 광역지자체가 공동 투자해 남해안 광역권 연안 크루즈 도입 등이 절실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실제로 전남 크루즈산업이 당면하한 문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중국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쇼핑시설, 여수항의 기항 관광지로서 경쟁력 확보, 홍보 마케팅 방법, 항만 인프라, 개별관광객 대비태세, 가이드 확보, 연안크루즈 도입 방안 등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진영재 한국해양관광학회장은 최용훈 서울시 관광산업지원팀장과 손홍주 함평 돌머리 어촌체험마을 어촌계장에게 ‘대한민국 해양관광 대상’을 수여하고, 전남 크루즈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한 김태균 전라남도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정순주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우선 여수항 등 기존 크루즈 항만을 이용한 국제 크루즈선 유치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또한 전남 해양관광의 키워드인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안 크루즈 사업이 가능한 크루즈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크루즈 협의체 기관들과 협업으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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