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산불로 국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남도 의용소방대원들이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 나섰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1만여 의용소방대원이 22개 시군 주요 등산로 등 산불화재 취약 지역에서 16일까지 7일간 산불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데다 봄철 건조기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예방을 위한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다.
등산객이 많이 찾는 주요 등산로와 산림 인접지역 등에서 소방본부 및 각 지역 소방서와 함께 집중 추진한다.
주요 캠페인 내용은 산림 인근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입산 시 인화물질 휴대 금지, 주변 불씨 단속 철저 등이다.
현재 전국에는 겨울철 가뭄과 봄철 건조기 영향으로 화재 위험이 커짐에 따라 화재위험경보와 봄철 산불경고가 모두 ‘심각’ 단계다.
전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산불 위험지역에서의 불법 소각행위 금지 등 화기 취급에 주의하고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의 각별한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전남에서 발생한 산불은 총 177건으로 49.79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60%인 106건이 봄철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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