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022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15개소가 선정돼 4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의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 전남 : ’21년 22개소(전국 96개소 중 23%), ’20년 29개소(전국 127개소 중 23%) ’19년 21개소(전국 102개소 중 21%)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지역과 주민이 주도해 마을에서 필요한 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하는 상향식 공모를 통해 도시지역과 농어촌지역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경제성장 혜택에서 소외돼 낙후한 마을을 대상으로 빈집․노후주택 정비, 슬레이트 지붕개량, 상․하수도 정비 등 사업을 펼쳐 주거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문화․복지․일자리 창출 등 주민공동체의 활성화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에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2개 마을이 신청해 균형위의 현장․발표평가를 거쳐 전국 총 68개 마을(도시지역 10․농어촌지역 58)이 확정됐다.
전남에선 18개 시군 23개 마을(도시지역 3, 농어촌지역 20)이 공모에 참여해, 도시지역 2개 마을과 농어촌지역 13개 마을이 선정돼 전국의 22%를 차지했다.
도시지역 2개 마을은 ▲강진군 강진읍 송정마을 ▲함평군 함평읍 대천·백곡마을이다. 농어촌지역 13개 마을은 ▲순천시 황전면 하검마을 ▲광양시 진상면 신황마을 ▲담양군 창평면 외동마을 ▲곡성군 석곡면 흥지마을 ▲보성군 겸백면 하덕마을 ▲화순군 이양면 쌍봉마을 ▲강진군 병영면 동삼인마을 ▲해남군 옥천면 용동마을 ▲영암군 삼호읍 저두마을 ▲함평군 월야면 복룡마을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지구 ▲진도군 군내면 신기마을 ▲신안군 압해읍 고이지구다.
전남도는 사업 대상 마을에 4년간 도시형 각 30억 원, 농어촌형 각 15억 원 내외의 국비를 총 230억 원 투입한다. 생활 인프라 개선, 노후주택 정비,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시군의 대상지 발굴부터 공모 계획 수립, 발표 등 평가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철저히 준비했다. 전문가 자문과 사전평가로 사업 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아나운서의 발표 코칭을 하는 등 발표평가에 적극 대응했다. 이 같은 노력이 4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의 성과를 이끈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취약한 마을을 계속 발굴하겠다”며 “농어촌지역 생활 인프라와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민이 살기 좋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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