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판로개척 컨설팅에 나선 결과 전남산 기능성 뱀장어가 베트남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자체 개발한 버섯 추출 유산균 활용 양식기술을 양식어가에 기술지도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과 무항생제수산물 인증을 취득해 고품질 뱀장어를 생산한데 따른 것이다.
수출 길에 오른 뱀장어는 1천 팩, 300kg 규모다. 베트남의 고급식당에서 직접 판매하고 일부는 도매상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다.
일반 생산 뱀장어보다 고단백·저지방 육질로 식감이 아주 쫄깃해 지속적인 수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뱀장어 양식업체인 삼민수산 측은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의 기술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국내에 공급하는 식당에서도 인기가 많아, 앞으로 수출과 함께 내수시장 물량도 지속해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뱀장어 수출을 통해 국내 시장 수급 안정과 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됐다”며 “전남산 뱀장어의 고급 브랜드화를 위해 다양한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화해 전남 수산물이 수출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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