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회장 김재영)에서 산불 피해로 힘든 경북 축산농가에 1천500만 원 상당의 조사료(곤포 사일리지) 84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진, 해남, 화순, 고흥, 신안, 나주 등 6개 시군 한우협회 회원을 비롯해 민경천 한우자조금위원장은 경북 울진지역 한우농가가 산불 피해로 조사료 공급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십시일반 조사료를 모았다.
김재영 회장은 “대규모 산불 피해로 조사료가 소실되는 등 가축들에게 먹일 것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같은 축산인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회원들과 함께 조사료를 십시일반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가축 먹이 부족으로 어려운 산불 피해지역 축산농가에 조사료를 지원한 전남한우협회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우협회의 따뜻한 마음이 산불 피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설립한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는 도내 22개 시군 3천300여 명의 축산농가가 참여한 단체다. 한우산업 발전과 회원의 공동이익 및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회는 회원들에게 조사료를 추가로 기부받아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도 지원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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