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울진 산불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한우, 낙농, 양돈, 양계, 농․축협 등 도내 축산관련 단체들의 따뜻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7~8일에는 전국한우협회 중앙회(회장 김삼주)와 경북도지회(지회장 최종효)에서 울진 산불피해 한우 농가를 방문해 피해현황 조사와 더불어 급수시설 100개(2,500만원 상당)와 긴급 상황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우곰탕 4000팩(2000만원 상당)을 전달한 바 있다.
10일에는 볏짚 소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피해농가에 전남한우협회 35t, 영덕한우협회 15t, 농협경제지주 400t, 총 450t의 볏짚 곤포사일리지를 전달했다.
11일에는 산불피해 구호에 힘쓰시는 화재진압 소방관, 군인장병, 경찰관계자,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대한양계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김진남)에서 구운 계란 2만개(667만원 상당), 경북대구낙농농협(조합장 오용관)에서 멸균우유 1만개(6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또 이재민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으로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최재철)에서 3000만원, 한국낙농육우협회 경북도지회(지회장 조명식)에서 500만원을 기부했다.
경북 축산단체들은 “이번 기부가 울진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뤄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는“어려운 시기에 항상 발 벗고 나서서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주시는 경북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들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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