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보건소는 16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주민들은 가급적 동네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이번 권고는 정부 지침에 따라 오는 4월 13일까지 동네 병·의원에서도 확진판정이 가능한 상황에서 주민들이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고, 진단 즉시 진료와 처방·투약이 한 번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기존의 방식대로 보건소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으면 결과 통보까지 하루 이상의 시일이 소요된다. 아울러 확진자의 경우 증상 발현 시 코로나19 전화상담을 통해 동네 병ㆍ의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거나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을 수 있다.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치료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됐지만, 여전히 다수의 주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로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인이 집 등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자가키트로 검사해 양성으로 나타나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불필요한 하루 이상의 시간을 허비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부평구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가족 등 역학적 연관성이 뚜렷하거나 60세 이상의 주민들은 PCR 검사가 필요하지만, 대다수의 주민들은 동네 병·의원에서의 신속항원검사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결과와 처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권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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