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본부는 도내 구조 특성에 맞춘 최적의 선진 구조기법을 개발해 각 소방서 구조대별 특성화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도내 119구조대의 현장 출동 건수는 총 16만 3023건으로, 연평균 3만 260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재난별 최적의 출동 체계를 구축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구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특히 보편 평준화된 운영방식에서 탈피해 구조대별로 고유한 전문분야(구조유형)를 선정‧특성화해 해당 구조 분야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소방서 단위는 물론 권역 단위로 초고층 건축물 밀집, 화학, 발전소 등 위험요인을 종합해 재난 특성을 정의했다.
이와 함께 경험이 풍부한 현장 대원들의 의견과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더해 도내 16개 구조대별 전문분야 특성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는 자체 연구가 완료되면 본부와 도내 소방서가 참여하는 연찬 대회를 열고, 연구 결과와 우수 구조기법을 공유해 전반적인 구조활동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다.
김광진 구조팀장은 “충남은 대도시와 농어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재난 유형의 특성을 모두 갖고 있어 특성화된 구조대 운영이 꼭 필요하다”며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구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