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인천시가 화장시설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인천광역시는 환절기 등 계절적 영향 및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증가에 따라 화장로 회차 특별증설 및 화장장 탄력운영을 통해 1일 화장 건 수를 평소 72건에서 98건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등 가파른 사망률 증가추세로 인해 전국적으로 화장시설 예약이 조기마감되고, 화장시설을 구하지 못한 유족들이 4~5일장으로 늘리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인천시의 경우 올해 2.1.~3.13. 화장 건 수는 2,0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68건에 비해 25%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8일, 인천가족공원 화장시설의 가동시간을 연장하고 회차를 확대했다. 또한 부천, 김포 등 인접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우선 예약제를 중단함으로써,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총 25건을 추가 운영하는 등 화장수요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로 부족문제가 점차 심해지자 시는 사태의 신속한 해결과 시민불편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16일부터는 일반 화장을 추가 증설하는 한편, 개장유골 및 코로나 선화장을 일시적으로 축소해 일반 화장 14건을 추가로 늘릴 수 있도록 개선했다.
평소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에서는 일 평균 72건의 일반 화장을 실시해 왔으나, 이달 8일과 16일 2회에 걸쳐 인천시민 대상으로 총 39건을 추가로 늘림으로써 화장 건 수가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36% 이상 늘어나게 됐다.
김충진 시 복지국장은“최근 화장시설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차 및 2차에 걸쳐 화장시설을 확대하고 특별 회차를 증설하는 등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증가하는 화장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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