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9일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에서 신안군수협이 운영하는 송공위판장의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준공식에서는 전남도 관계자를 비롯해 박우량 신안군수, 김길동 신안군수협장, 전남도의원, 신안군의원, 신안군 사회단체 단체장, 전국 지구별 수협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신안군수협은 전국 수협 중 위판금액 기준, 2020년 전국 6위(1천865억 원)에서 2021년 전국 4위(1천725억 원)로 도약하는 쾌거를 이룬 굴지의 수협이다.
송공위판장 건립에는 총사업비 78억 원이 투입됐다. 위판장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천687㎡ 규모다. 신안에서 생산된 낙지와 물김의 대부분(78%)을 위판 할 예정이다.
위판장은 바닥의 철저한 오염방지 처리로 산지 유통시설 위생안전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수산물 운반차량 출입과 상하차가 용이해 어업인 편의도 매우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에는 노후화한 위판장이 많아 산지 유통에 어려운 점이 많은 실정”이라며 “송공위판장과 같이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유통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수산물 유통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2020년부터 사업을 시작, 내년까지 도내 22개 시군에 17개 사업 총 612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비 재원은 국비 43억 원, 도비 208억 원, 시군비 200억 원, 자부담 16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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