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코로나19로 가족 중심적 생활방식이 두드러지고 가족 친화적 공원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도심권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태조산공원을 정비하고 있다.
시는 4억 원을 투입해 잔디광장에 전시된 군수품을 이동하고 신규 조성된 주차장의 바닥 포장 공사를 4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 5월 산림레포스시설을 준공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시는 지난 2008년 안보 의식 고취 및 방문객 볼거리 제공을 위해 태조산공원 잔디광장에 F-4D 전투기, F-5A 전투기, 항공기 3대, 견인포 전차, 자주포, 탄약운반 장갑차 등 군수품을 설치했다.
현재 가족형 테마파크로의 변모를 위해 군수품을 공군과 육군에 반납하고 있으며, 앞으로 9억 원을 투입해 추모비 등을 재배치한 뒤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잔디 등 식재 및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숲과 레포츠를 결합한 산림레포츠 시설을 설치 중으로 올 하반기 본격 운영을 위해 공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곡선형활강, 공중네트, 숲모형시설 등 다양한 산림 레포츠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청소년수련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을 노천카페, 휴게음식점 등으로 리모델링해 누구나 숲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수해를 입은 태조산공원 재해복구 완료와 동시에 개거수로와 편의시설 등을 조성했으며,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 등 사회약자들이 편안하게 숲에서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가족 단위가 편안하게 도심과 가까운 숲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태조산공원의 분위기를 확 바꾸고 있다”며,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독려하는 천안시 대표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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