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육군31보병사단이 오미크론 대확산 시국을 맞아 통합방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대규모 현장 인력을 지원하는 등 평시 재난 위기상황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전남 통합방위의 주요 운영 주체인 31사단은 지난 1월부터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군 인력 94명을 현장에 투입해 선별검사소와 백신접종센터 운영 등 핵심 방역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노동력 수급이 절실한 일선 현장의 지원군 역할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다.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노동자 입국 제한 등으로 일손 확보에 비상이 걸린 농촌 현장에 전국 최초로 1만여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전남도의 통합방위체계는 도와 31사단, 3함대, 전남경찰청, 서해해경청 등 총 31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관은 주민 대피, 비상급수계획 수립 등 전시 재난 상황의 통합 대응 임무를 함께한다.
전남도는 이처럼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함께 코로나 방역 및 재난현장 대응 인력지원 등 지역사회의 안전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게 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등 비상 상황을 맞아 31사단에서 군 인력을 적재적소에 지원해 재난 위기 극복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도 통합방위 기관은 구성원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을 통해 재난 위기상황에서 주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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