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5일(화)부터 3일간 일본 효고현으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주중철 경북도 국제관계대사 등 7명을 급파해 자치단체 간 지진방재 교류협력과 독자적인 지진대비시스템을 직접 확인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경주지진에 이어 올해 11.15 포항 지진을 겪으면서 현장대응에서 부족한 부분을 느꼈다. 이에 지진관련 특별법 제정,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시설물 내진보강 정책, 피해주민 보상제도 등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효고현을 방문한다.
대규모 지진을 겪으면서 독자적인 지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효고현을 통해 지진재해 시스템 전반에 대해 배우고, 향후 경북도-효고현 간의 지진방재 업무 교류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효고현은 지난 95년 규모 7.2 고베 지진으로 당시 사망자 6,434명, 이재민 24만명의 인적피해, 14조 1천억의 물적피해 등 사상 최대의 피해를 입었다.
이를 계기로 재해대책 관련 법령 및 방재기본계획 전면 제·개정, 지진방재시스템 개선 등으로 지진의 아픔을 슬기롭게 극복해 선진 지진방재 도시가 됐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일본 지진대응 사례를 적극 반영하고, 제도개선과 제대로 된 지진복구 방안을 강구해 경상북도 지진방재 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관련 부처 등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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