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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우주산업 육성 가속 페달 밟는다
윤석열 당선인 지역공약, 항공우주청 서부경남 유치 추진
등록날짜 [ 2022년03월23일 14시02분 ]

경남도는 항공산업에 이어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주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의 우주산업 육성 계획이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선진국들이 우주개발을 앞다투어 진행하면서 조성된 우주산업의 급격한 성장 분위기에 발맞춰, 정부는 2030년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목표로 각종 우주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에는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하여 2031년까지 공공목적 위성 170여 기를 개발하고 국내발사체를 40여 회 발사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또한, 12월 28일에는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등 우주개발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도에서는 이러한 우주산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공우주청 설립 및 서부경남 유치와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도정 주요정책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위 정책은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 주요 공약사업에 반영되어 더욱 추진력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윤석열 당선인의 지역공약에 따라 항공우주청 설립 및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기대감을 갖고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① 항공우주청 설립 및 서부경남 유치 총력

항공우주산업은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중요한 산업임에도 현재 항공우주 정책은 독립된 부처 없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에 분산돼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우주 선진국과 같이 전담기구 설립을 통해 범정부적 일관성, 전문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에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경남은 KAI를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우주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많은 협력업체들이 위치한 곳으로 국내 우주분야 생산액의 43%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세라믹기술원, 재료연구원 등 우주분야 전문 연구기관과 지역대학을 통한 우주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는 등 산·학·연이 조화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민간기업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에 접어든 만큼, 개발 현장과의 소통 및 현장밀착정책 수립에 가장 유리한 경남에 지휘본부가 위치하는 것이 타당하며, 서부경남은 그 어느 지역보다 국가의 우주개발 수요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 가능한 입지라는 것이 경남도의 입장이다.

 

또한 과거 청 단위의 행정기관 지방설치 전례가 없는 상황에서 항공우주청의 지방 설립은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도에서는 항공우주청 설립 및 서부경남 유치 타당성 확보를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산학연관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해 항공우주청 설립과 관련한 정부 건의 사항을 구체화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우주개발 경쟁이 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 내 항공우주청 설립은 대한민국이 우주분야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②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남도는 항공우주청의 서부경남 유치와 함께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

 

정부에서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개발에 필수적인 기반을 중심으로 집약적 산업 거점을 육성하여 확대되는 우주개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주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1. 위성 개발지구, 2. 소재·부품 개발지구, 3. 발사체 개발지구의 3개 지구

 

이에 경남도에서는 정부 우주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경남을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키워나갈 전략을 구상 중이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6,980억 원을 투입하여 위성개발 및 상용화에 필요한 조립, 실증 및 시험평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 위성 협의체 운영을 통해 네트워킹 및 창업생태계를 강화하고 우주특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남을 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하여 민간의 R&D투자를 촉진하고 기존 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이루며 지역경제의 발전, 일자리 증가를 목표로 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남은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 제품 총조립 기업과 50여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위치하고 기업 간 긴밀한 연결망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진주·사천 지역에 구축 중인 항공국가산단에 우주기업 및 기관의 집적화가 가능하여 우주산업 협력지구(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도는 지난해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기업 수요조사 및 산업분석 등을 함으로써 5개 전략, 17개 과제를 발굴하였다. 올해에는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세부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우주산업 육성 전략을 보다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 김영삼 산업혁신국장은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서부경남 내 항공우주청 설립 및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정부의 국정과제에 해당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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