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제3급 법정감염병인 황열과 웨스트나일열 2종에 대해서도 감염병 확인진단 검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황열(Yellow fever)은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 질환이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감염 초기에는 발열, 한기, 심한 두통,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웨스트나일열(West Nile fever)은 감염된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감염자의 80%는 무증상이나 증상 발현자는 고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을 겪는다.
앞서 연구원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황열과 웨스트나일열 진단에 관한 교육 이수와 정도평가 등을 통해 검사능력을 검증받았다.
이번 검증으로 연구원의 자체 확인진단 가능 항목은 지난해 48종에서 올해 50종으로 확대됐다.
최진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법정감염병 검사항목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내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을 조기 진단함으로써 도민의 건강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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