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23일 전찬걸 울진군수, 남용대 경북도의원, 농업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농업기계 영농지원단’발대식을 갖고 피해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적기 영농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영농지원은 포항, 경주, 김천, 안동, 상주 등 22개 시군,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46명이 2개 조로 나눠 참여한다.
산불피해 지역 398농가를 대상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1차 영농지원을 실시하며 29일부터 31일까지 2차, 내달 초순까지 3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각 시군의 농업기계 안전전문관들은 보유하고 있는 트랙터, 로터리, 관리기, 퇴비살포기 등 교육훈련장비를 직접 가지고 와서 피해지역의 농작업을 돕는다.
23일부터 실시하는 1차 영농지원에서는 우선 접수된 울진읍, 북면 등 피해지역 30.8헥타르에 경운작업과 정지, 두둑 만들기 등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앞으로 영농지원단은 농작업 신청을 받아 작업량과 방법에 따라 경운, 정지, 두둑 만들기와 비닐피복, 퇴비 살포작업을 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비닐피복에 쓰이는 비닐은 울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
영농지원이 필요한 피해농가에서는 울진군농업기술센터 내‘울진산불피해 영농지원단’민원상담전화(☏ 054-789-5255~6)로 접수하면 된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3월은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농기계가 불에 타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시군센터와 협력해 농기계뿐만 아니라 인력과 장비를 적절히 배정해 피해 주민들이 차질 없이 적기 영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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