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거주 만 6세 이상 만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 8만2,000여 명은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천안시는 충남도와 어린이와 청소년이 하루 3회까지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개인당 최초 1회 1매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학교에서 일괄 나눠준다. 전입자 등 학교 미배정 어린이·청소년에게는 자택으로 우편 배송된다.
지원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이용 후 다음 달 환급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카드를 받으면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앱 또는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카드를 등록해야 하며, 최초 이용 시에는 충전이 필요하다. 충전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 앱’과 연계하거나 편의점 등에서 할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에는 전월 대중교통 이용실적 정산을 통해 매월 10일 앱 내 선물함으로 지원금을 환급받게 된다.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는 1일 3회 이용 가능하며, 1개월(30일) 9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어린이와 청소년 시내버스 요금 무료는 가계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여 및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천안시는 2017년 4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65 무료환승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2019년 8월부터는 만 75세 이상 노인 교통약자에게 ‘충남형 교통카드’를 발급해왔다. 또 장애인,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유족까지 대상을 확대 적용해 교통약자가 대중교통을 편리하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9일부터 시행된 천안형 환승할인제와 더불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충남형 알뜰교통카드까지 천안시민의 경제적 부담 감소와 교통편의 증진 등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시민 이동권 보장은 물론 기후변화의 주범인 탄소배출 줄이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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