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전남에서 유통된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소비자의 방사능 불안 해소를 위해 국내 생산·유통 식품과 학교 급식 식재료 등의 오염 여부를 지속해서 검사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지역 유통 식품과 학교급식 식재료 등 총 272건의 검사했으며, 최근 3년간 623건을 검사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알파(α), 베타(β), 감마(γ) 핵종의 방사능이 발생한다. 이 가운데 식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마(γ) 핵종인 세슘(134Cs+137Cs)과 요오드(131I)를 오염 지표로 검사하고 있다.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에 축적돼 갑상선암을 유발하고, 방사성 세슘은 신장 등 여러 장기에 축적돼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비, 특별히 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전남지역 먹을거리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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