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소아 확진자 발생이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31일부터 사전 예약을 완료한 5~11세 소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소아 기초 접종은 고위험군을 비롯한 소아에서의 중증·사망 예방을 목표로, 출생연도 기준으로 2010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소아부터 2017년생 중 생일이 지난 소아까지가 대상이다.
일반 소아는 자율 접종을 시행하지만, 면역저하자와 당뇨 및 비만, 만성 호흡기 질환 등 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 소아는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접종 간격은 효과와 안정성을 고려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외국 등의 권고사항을 참고해 8주가 원칙이다. 다만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식약처 허가 기준에 따라 3주 간격으로 가능하다.
소아용 백신 접종 효과는 식약처 백신 품목 허가를 통해 검증됐다. 백신 제조사가 식약처에 제출한 미국 등 4개 국가의 임상 연구에서 소아용 백신을 접종한 5~11세와 기존 백신을 접종한 16~25세의 면역반응은 유사하게 나타났고, 감염 예방효과는 90.7%로 확인됐다.
특히 5~11세 소아용 백신은 안전성을 고려해 유효성분 용량이 기존 백신의 1/3 수준(30㎍→10㎍)으로 제조됐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의 가장 효과적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소아 중에서도 고위험군은 중증 위험도가 높으므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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