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지역 주민과의 친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는 ‘관광형 주말 농부장터’가 4월 2일 올 들어 처음 개장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박물관 진입로에 개장하는 주말 농부장터는 농산물 판매부스와 어린이 무료체험 부스를 설치해 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고구마, 버섯, 꿀, 장류 등 우수 농산물을 판매한다.
참여자는 박물관 관람도 즐기고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는 관광형 장터다.
특히 농업박물관은 장터를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도록 하기 위해 어른들과 함께 장을 보러온 아이들을 대상으로 새해 입춘방 만들기, 점토 마스크걸이, 튜브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현장 예약을 통해 진행한다.
또한 개인 SNS에 농부장터 후기를 올려 인증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SNS 게시 이벤트도 한다.
농업박물관은 농부장터 운영 기간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위해 판매부스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위생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진열대 간격 조정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농업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시도한 주말 농부장터의 평가가 좋아 올해는 봄·가을 총 8회에 걸쳐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두 해째를 맞는 주말 농부장터를 더욱 활성화해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말 농부장터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인의 판로를 확보하고, 침체한 영산호관광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박물관의 외연을 확대하는 뉴 모델 사업이다.
이번 첫 개장을 시작으로 5월 14일까지 상반기 동안 4회 개장하고, 하반기에는 9월과 10월 4회 개장해 총 8회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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