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내 골프장에 대한 ‘토양 및 수질 농약 잔류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체육활동이 앞으로는 활발해져 골프장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더욱 철저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골프장 내 농약사용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토양 및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며, 매년 건기(4~6월)와 우기(7~9월)로 나누어 진행된다.
인천지역 소재 11개소 골프장이 대상으로 그린과 페어웨이의 토양 및 연못수, 유출수를 채취해 농약 잔류량을 검사한다. 특히, 올해는 연수구에 새로 문을 연 송도파크골프장 1개소도 추가로 조사해 유해농약으로부터 피해가 없도록 선제대응 할 계획이다.
검사항목은 디클로플루나이드 포함 고독성 농약 3종, 피프로닐 등 잔디 사용금지 농약 7종, 일반 농약 18종 등 총 28종 농약성분이다.
특히, 골프장 잔디 및 수목에 살포되는 농약 중 고독성 및 잔디사용 금지 농약의 사용 여부 확인을 통해 시민 건강보호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시가 지난해 골프장 10개소를 대상으로 토양 150건, 수질 57건에 대해 농약 잔류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독성 및 잔디 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도 고독성 농약사용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이용객들이 건강하고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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