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삶과 밀접한 공사가 추진될 경우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공사의 관리 감독을 맡는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1일 시청 여민실에서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123개 공사를 대상으로 시민 116명을 ‘주민참여감독관’에 위촉했다.
이들은 공사의 착공부터 준공 시까지 시공 과정의 불법·부당행위를 감시하거나 시정을 요구하고 마을주민들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세종시에 건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주민참여감독관이 앞으로 관리·감독을 맡는 공사는 배수로 정비 공사, 마을안길 확장공사, 농로정비공사, 마을쉼터 조성 등 주민의 삶에 맞닿아 있는 공사다.
시는 주민참여감독관제 대상지를 확정한 후, 지난 3월 7일부터 현장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참여감독관 접수를 거쳐 최종 추천·선정했다.
시는 이날 위촉식 이후 주민참여감독관 활동을 위한 직무교육과 청렴교육도 실시했다.
직무교육에는 ▲주민참여감독관 제도의 이해 ▲감독관의 임무 ▲수행기준 ▲수행횟수(최소 5회이상) 등이 진행됐다.
조한섭 회계과장은 “중대재해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주민참여감독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공사 전반에 있어 사업의 감독공무원과 상시 감독체계를 구축해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공사 추진으로 신뢰받는 세종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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