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향후 국정방향 5개년 계획을 설계하고 있는 만큼, 도민 삶과 직결되는 정책과 현안업무를 선제적으로 검토·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영상으로 진행한 ‘4월 소통과 공감의 날’을 통해 공직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새 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비사업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내년도 국비 신청이 4월에 마무리되므로 부처별 마지막 절충 기회라는 인식으로 새 정부의 제주 공약과 연계한 국비 신청과 새로운 사업 발굴에도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절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사업은 예산담당부서와 신속하게 공유하라”고 말했다.
제74주년 4·3추념식을 이틀 앞두고 있는 만큼 화해와 상생의 분위기 조성도 강조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4·3의 역사와 더불어 4·3정신의 화해와 상생, 4·3가치인 평화와 인권을 미래세대에 제대로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4·3 희생자 추념식이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점검에 점검을 더할 것”과 “유족들의 수송 문제와 안전, 코로나19 방역상황 안내 등 기본에 충실할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철저한 방역관리도 재차 당부했다.
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재택치료 환자 증가는 언제든지 방역체계를 위협할 수 있다”면서 “정점을 지나도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발생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더욱 집중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지역 누적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과 관련해 “유족 분들의 슬픔과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현장에서 소통하며 고민해야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외에도 △자원봉사 문화 확산 및 실천 △봄 상춘객 안전사고 유의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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