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6일부터 2개월 동안 여수시를 시작으로 도, 시군, 시민단체, 유족 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여수․순천 10․19사건 신고․접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수․순천 10․19 사건은 발생한지 74년이나 지나 희생자와 유족 대부분이 고령이어서 방문 신고접수나 서류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피해 지역인 수, 순천, 광양, 구례, 고흥, 보성 등 6개 시군 마을을 순회하며, 사건 피해 신고를 현장에서 직접 접수한다. 또한 여수․순천 10․19사건에 대해 주민 홍보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희생자와 유족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당시 관련 사건을 아는 도민의 증언도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 명예를 회복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사건 발생 74년 만에 아픈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기회가 생긴 만큼, 유족과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증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여수․순천 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5년 4월 1일까지 전남과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 발생한 혼란의 진압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난 1월 21일부터 2023년 1월 20일까지 1년 동안 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 피해 신고 접수를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시군구, 읍면동,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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