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 분야 4차 산업을 선도할 유망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스마트뉴딜혁신산업 투자조합(펀드)’으로 2개 지역 혁신기업에 15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뉴딜혁신산업 투자조합(펀드)’은 국토교통 분야 연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남도와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등과 펀드 공동운용사인 ㈜경남벤처투자와 (유)제피러스랩이 출자하여 176억 원 규모로 조성했다.
펀드 결성 이후 지난해 12월 첫 투자로 창원시에 소재한 ㈜엘프시스템에 10억 원을 투자했고 올해 3월에 두 번째로 ㈜스프링클라우드에 5억 원을 투자하는 등 국토교통 분야의 기술력을 가진 혁신 창업기업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엘프시스템은 ‘모빌리티 수소연료전지 금속 분리판 제조 시스템’을 개발하여 지난해 특허청에서 개최한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수소분야 최우수를 수상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선도적인 창업기업이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 관련 모빌리티 서비스, 데이터 서비스 및 인공 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싹기업(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자율주행 한정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자율주행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자율주행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스프링클라우드는 이번 투자와 더불어 지난 1월 경남 사천시와 8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여 사천시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에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어서 도내 이전 기업에 대한 투자가 기업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지역 고용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 2개 기업에 대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도내 기술 혁신기업 발굴을 한층 강화하여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연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창업기업들이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도는 기술력을 가진 창업자와 기업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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